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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잠긴다/ 저녁 밥상에 애기가 없다/ 애기 앉던 방석에 한 쌍의 은수저/ 은수저 끝에 눈물이 고인다....' 와 같이 자식 잃은 슬픔을 전한 적이 있고, 김동리 역시 아들 진을 앞세우고 10년 넘게 아파하다 '진이 한 조각 구름되어 날아간 날/ 하늘엔...

탄. 어미 원숭이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가르자. 창자가 끊어져 있었다. 이렇듯 자식을 잃은 어미의 슬픔은.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아픈 것이다. 백거이는 노래했다. 夜雨聞鈴斷腸聲 (야우문령단장성) 밤비에 들리는 저 풍경소리...

3개월 동안 꾸준히 작업에 매진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작품은 ‘부모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이후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과 그리움을 ‘네 개의 방’ 모형으로 표현했다. 첫 번째 방은 옷걸이에 자식의 교복은 한 벌로 멈춰있는 것에...

버렸는데, 그게 뭐 어떻다고? 이렇듯 주변의 반응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일본의 한 작가는 이것을 슬픔의 큰 파도로 표현했다. “자식을 잃은 부모가 그 슬픔을 ‘몸이 찢어지는 듯하다.’ 라고 표현한 글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정말 그랬다... 그러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