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쳐다보면 골짜기가 산정상까지 잇닿아 있는 듯하고, 물가에 서면 맑은 날에도 척을 분별할 수 없을 만큼 구름안개가 자옥하다. 경반리 안골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불편하나 군내에서 제일 크고 아름다운 폭포이다. ◆ 산 행 코 스 : 칼봉산휴양림 - 선이...

바닥까지 안개가 자옥하다 자전거 앞 뒤 라이트를 켜고 악기실로 달린다 연습을 마치고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면서 또 다른 봄날의 모습을 본다 밤에 내린 비가 땅속에 스며들었다가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기지개를 켜는 것이 아닌가 풀이 가득한 곳과 논과...

새소리, 지는 꽃향기에 귀와 코가 어지러운데, 눈부신 신록에 눈마저 헌사롭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해봐도 절 집은 보일 생각을 않는다. 지팡이 멈춰 서서 골짝을 보니 흰 구름만 자옥하다. 늦은 봄, 가야산 깊은 골짝에서 나는 길을 잃는다. 국악...

싱그런 아침 전철안에 세수도 안 한 여자 하나. 밤새 일하고 퇴근하는 이 시간. 차창 밖으로 안개가 자옥하다. 요즘 미세먼지로 안개조차 대우받지 못하는 세상. 그래도 퇴근길은 즐겁다. 이제 집에 들어가면 나만의 공간에서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