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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리고 가구를 사 들이는 기쁨은 또 얼마나 뿌듯했던가? 그렇게 나와 어린 딸 아이는 그간의 설움을 보상이라도 받는 듯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그러던중 S 라는 남자를 알게 되었고 매일 단골로 드나드는 그가 그리 싫지 않았기에 가까워졌다. 나와 딸...

친정엄마 같은 작은언니 박래여 작은언니가 전화를 했다. 신혼살림을 차린 딸의 집 거실에 놓을 탁자와 텔레비전 밑에 놓을 장식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식품을 사러 가구점에 갔다가 내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단다. “같은 값이면 너의 집에서 샀으면...

완전 밭이야 텃밭이 막이래 ㅋㅋ 이런걸보니 충동적으러 시골에 살구싶단 생각을 잠시 해본다~ 바루 남자만 있음 그냥 걍 시집가구잡다 ㅡ,.ㅡ ㅎ ㅔㅎ ㅔ 작은 언니가 바리바리..ㅋㅋ 열무 가져와서 바루 물김치 담궈둠 익음 열무 물국수~ㅋ ㅑ 맛있을듯...

붙은 가구나 가전제품이 매일 한두 개씩 사라지면서 휑해지는 집 구석구석을 어둠이 꿰차고 있었다. ‘제발 피아노만은 가져가지 말아 주세요.’ 내 기도는 들어주는 대상도 이루어질 가능성도 없는 혼자만의 메아리였다. 피아노마저 사라진 다음 날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