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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요요 작작기화 복숭아나무도 어릴요 사를작 복사꽃 한창 때라 그 꽃을 활짝 펼쳐 之子于歸 宜其室家 지자우귀 의기실가 마땅할의 이 아가씨 시집가 그 집안 화목 하리 桃之夭夭 有蕡其實 도지요요 유분기실 들깨분 복사꽃 한창 때라 그 열매 탐스러워...

스님은 36살 되던 해 겨울, 갑자기 벽이 무너지듯 시야가 툭 트이면서 오묘한 일원상 만이 드러나는 경지를 체험하면서 깨달음에 달했다고 한다. 극락암에서 백운암으로 난 산길을 타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모두들 피곤하겠지만 씩씩하게 잘도 오른다...

이렇게 36박의 3장이 끝나면 지금까지 뒤따라오던 기악이 일제히 나서서 중여음(中餘音)을 간주(16박자)한다. 그 동안 충분히 숨을 가다듬은 창자(唱者)는 4장 "재 너머" 대목에서 무 려 25박자를 한 두 호흡에 질러내는데 그 소리는 우렁차게 시작하여...

싸가지야. 풍류샤상, 국유현묘지도, 현묘, 신묘다, 어디서들 천자문 하나 해석도 못하는 것들이 아니 인정도 하지 않는 것들이 민족, 미족, 하나민족을 외치냐고 묻느다. 천지현황, 하늘 천, 따 지, 거믈 현, 누르 황 이는 천지는 거물누르다, 신누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