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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다시 나를 또 잊어갈까아

봄이 왔다고 온몸 갈가리 찢어지도록 외쳐대야 하는 숙명 김병수

국내주식 투자자들에게 잔인한 계절이 계속됩니다. 증시라는게 한 나라 주식시장의 건전성, 신뢰성, 안정성 등 시장의 매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하면 이를 담보하는건 대내외적 상황의 컨트롤 능력이기에 오늘 즈음하여 주요 증시 현황을 보고...

지는 해를 잡지 못해 애틋한 손길 순간을 가두어놓던 따뜻한 포옹 스르르 발목을 감아오는 뱀 이내 이내 나는 너와 함께 있던 곳으로 가서 이내 함께 먹던 밥을 혼자 씹어 삼키고 이내 잔인한 계절의 흔적을 바라보며 이내 꽃잎에 파묻혀 홀로 봄에게 인사해

( 전정하기 전 작년 사진) 이제 1달도 안되면...새들이 한꺼번에 다 먹어 치웁니다. 겨울은 새들에게 잔인한 계절입니다. 벌레가 사라지자...새들의 먹이가 사라지면서....나무 열매를 먹는데... 완전히 익게되면....어느날 하루...(재작년은 11월 30...

기억과 욕망을 섞으며 둔한 뿌리를 봄비로 뒤흔드는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요. 제게는 다른 의미로 4월이 잔인한 계절 같습니다. 만개한 꽃들의 화사함이, 그 아름다움이 엄마가 그토록 좋아하셨던 꽃을, 봄을, 가슴 아프게 상기시켜 줍니다...

장흥에 가면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곳 있잖아요. 문학적 표현이 절로 나오는 장소. 제가 언급한 벌교의 4월은 잔인한 계절입니다. 봄비 후 목련이 지는 거리을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 소설 태백산맥에 나오는 영혼들의 슬픔같은게 느껴집니다...

찬바람이 도망가면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 땅밑에서 생물들이 기어 나올 때 무척이나 기쁠 거야 지난가을 낙엽을 밟던 노인이 보이지 않는데 손녀를 돌봐 주시나 할머니와 여행을 가셨나 가을은 잔인한 계절 가을 너머를 기다려지는 욕심이 넘친다

국보여행』 『너랑 놀고 싶어』『새 동생』『난 이게 좋아』『나는 나』『실험 가족』등을 출간하고, 희곡집으로 『잔인한 계절』『우리시대의 사랑』 등을 출간해 삼성문학상 대상,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 등을 받은 배봉기 교수가 맡고 있다. 그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