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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님 “ 오늘은 서방님입니다.ㅋ 잠자고 있는데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남편이 전화를 해서 놀래서 받으니 잠도깨비 베개 사러 당산동 가게에 왔다고 하더라구요. 뭐 다른게 더 좋다며 더 비싼 걸 권하니까 들어 보라고 전화 한 거 같아요...

깨어난다. 다행히도 엄마의 다듬이질 소리를 들으며 다시 잠 속으로 빠져든다. 다음날 아침. 온 천지에 내려앉은 무서리가...광목에 자수를 놓은 횃댓보도 있다. 다듬잇방망이는 도깨비방망이 같다. 엄마가 가르쳐 주었다. 주름살 많고 거친 다듬잇감...

쑥부쟁이, 도깨비바 늘이 제 패밀리다. 놀라지 마라. 국화는 국내에 400에 가까운 패 밀리가 살고 1,000에 가까운 패밀리가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다. 쉿! 더 무서운 건 그 패밀리 밑으로 20.000이 넘는 국제적인 사조 직이 지금 이 순간에도 가동 중...

마침 강 건너 서쪽 단호리의 아름다운 기암절벽을 보고 시를 읊다가,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에 깨끗한 백사장을 베개 삼아 배 감사는 깜박 잠이 들고 말았다. 이때 시원한 강바람에 산책을 나왔던 도깨비들이 배 감사가 죽은 줄로 알고 장사를 지내 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