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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고추잠자리 시/ 류 시육 가을 햇살이 만들의 가는 길에는 모진 세상을 참고 참아온 고추잠자리 한 마리의 붉은 사랑의 노래 슬프도록 아름답게 들려온다. 그늘진 강가의 비릿 내음 물신 풍기는 강둑을 거쳐 파란 하늘을 가로 질러 여린 날개에 싣고...

가고 알밤 빠져나간 가시만 남아 따갑게 찔리더니 어느덧 발갛게 단풍 물든 가을 나무다 이제 또 서늘한 바람 불면 한 잎 두 잎 낙엽은 떨어지고 가을 하늘에 포물선을 그리며 갈망의 정점을 향해 날아가는 저 고추잠자리 이 계절 얼마나 오래 날 수...

자 자기야 박주희 리 리자로 시작되는 노래제목이 있을려나요 유난히 더운 여름날 가을하늘 높아지고 고추잠자리 날아다니는 가을 분위기 느끼기 힘든 지금 그래도 조용필의 고추잠자리 들으면 더없이 좋은 계절 가을을 한번 느껴보아요 다음시제 가을 하늘

생각해보니 잠자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물론 처서가 지나고 햇바람이 불어야 본격적인 잠자리의 계절이지만 온 몸이 새빨간 고추잠자리는 본지가 오래다. 잠자리는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 파리 등을 잡아먹는 유익한 곤충이며 실제 본 적은 없지만 뒤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