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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설단검을 세 조각으로 잘라버렸다. 마행공의 얼굴색은 일순 변하였다. 그는 다시 손을 흔들어 곤룡봉을 되돌 아오게 해서는 화만루의 왼쪽 귀뒤의 머리를 치려고 하였다. 그러자 화만루는 두루마기 소매를 재빨리 휘감아서 곤룡봉을 막았다. 이렇게 되자...

자신을 장난감같이 매만지자 몸서 리를 치며 일 성 공력을 발휘했다. "물러가라!" 냉운이 몸을 흔들자, 그의 몸뚱이에 매달렸던 기녀 셋이 멀리 날아가 엉덩방아를 찧고 나뒹굴었다. "어이쿠!" "허, 허리가 삐었다." 기녀들의 비명 소리가 방 안을 침묵케...

天山), 단검대산(斷劍大山), 대륙마왕산(大陸魔王山). 세속과는 거리가 먼 철저한 강호의 무사단체는 하나로 뭉쳤고, 이들은 자신 들의 지배자 겸 호법으로 백팔 인을 초청했다. 일백팔검(一百八劍). 이들은 꽤 오랫동안 강호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에르시아가 소리쳤다. 그녀의 목소리엔 아까와 같은 확신이나 단호함 따윈 사라지고 없었다. 그런 그녀의 태도에 재미있는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아이처럼 헤븐의 입가엔 점점 더 진한 미소가 지어졌다. "단지 전설이라면 아르테미스의 단검도 그저 전설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