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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리꽃 임종찬 산수유 꽃향기가 하늘에 벽지 발라 춘분절 저녁놀도 샛노랗게 물이 들고 어머니 남긴 텃밭에 장다리꽃 피었다. - 《시조21》 2024. 가을호

가뭄에 핏기 잃어 골이 진 밭고랑에 어머니 주저앉아 쑥갓 잎을 솎으신다 바람에 허연 머리칼 한 번씩 쓸어가며 -《좋은시조》 2024년 여름호

장다리꽃 - 박봉기 傳 열아홉 춘삼월 꽃가마 타며 둥지 튼 외조모 사연이다 뜬돌 고개 넘으실 때 어린 몸종 두 명 끌고 온 예산 갑부 귀한 여식, 부엌일 잡동사니와 새댁 머리 빗겨주는 역할 따로따로 주면서 그냥 사내 얼굴이나 바라보며 몸치장 한평생...

★앨범명 : 고사남 작곡집 [고향의 예쁜순이／장다리꽃] ★발매사 : (1975.08.04) 지구레코드사／ ★앨범정보 Side A 1. 고향의 예쁜순이 (고대성) https://youtu.be/Mbe_WLNebyI 2. 판문점아 (고대성) 3. 첫사랑 (안수진) 4. 마음만은 당신 (이연화) 5...

장다리꽃은 피었는데 이 석 구 올해도 장다리꽃은 노랑나비가 춤을 추듯 하늘하늘 반겨주는데 그리운 발길은 어디 가고 산새 울음만 애처롭구나 매캐한 흙냄새가 숨통을 쿡쿡 찌르는 굴속 같은 토담집 거꾸로 매달린 문짝은 귀신이 드나드는 듯 찢어진...

나는야, 장다리꽃 양상보 서우봉 능선 따라 바장이듯 다가와서 수평선에 걸린 생각 울컥대며 풀어내면 이른 봄 까치발 없이도 여서도麗瑞島는 눈 맞춘다 《제주시조》 2023. 제32호

장다리꽃은 지고 정 소 희 시골집 담장 안에나 울타리 밖 텃밭 한편에 흔하게 피던 노랑 장다리꽃이 모르는 사이에 사라져 볼 수가 없다. 지난가을에 늦게 파종한 알타리무는 첫서리가 내릴 때가지 장정 엄지손가락 길이만큼 자라고 낮은 기온 때문에 더...

장다리꽃 추억 오늘은 꼬박 쉬지 않고 비가 내린다 기왕 내릴 거라면 내 마음 너에게 스며들게 내려라 내 삶의 묵은 때 그동안에 쌓인 고뇌를 빗겨 주듯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절망의 벽을 넘는 뇌우조차 소리 내어 우는가 산만한 생각 빗소리 따라 내 안...

꽃향기를 맡고 벌 나비도 찾아오고요. 어디 부추뿐일까요? 배추를 뽑지 않고 그냥 두면 꽃이 피고요, 무도 꽃이 피어요. 특히 무꽃은 장다리꽃이라고 해서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시인은 말해요. 힘들여 불러서 오는 것은 진심으로 오고 싶어서 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