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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와 어머니 유옹 송창재 엄마의 장독대는 꿈뿐인 텅 빈 시루 좋은 날 받아놓고 장 담는 집을 보면 채울 것 너무 없어 빈 독만 닦아놓고 우물가 깨끗한 물만 가득 채워 놓았죠. 보름달 찬 새벽에 정한 수 달빛 받아 칼날선 찬바람에 손 합쳐 빌고 빌어...

1221, 천년의 꿈이 머무는 장독대에는 / 남 백 창공에 걸린 긴 그리움 하나 해 맑은 얼굴로 걸음을 멈추고 빛 고운 가을 햇살에 일광욕 하는 날 가을 아낙의 천 년의 꿈길을 헤집고 있었나. 가을은 이미 풍요의 향기로 짙어 천지에 가득 인정들을 웃음으로...

도구꿈 그릇꿈, 젓가락꿈, 솥꿈 장독대 생활 도구꿈 우리는 잠을 자면 언제나 꿈을 꾸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전혀 불가능한 것들이 꿈에서는 종종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나면서 꿈속에서의 즐거운 찰나의 시간이 무엇을 의미...

어머니와 장독대 용원 나는 어머니 손맛으로 익어 간다 옛집 우물가 장독대에 3대 장독을 열어 파란 망사 옷 입고 햇볕에 정제한다 된장 질그릇 속에 구더기들은 서로서로 나르는 꿈을 열고 있었지 보름달이 뜰 때면 어머니는 소복 차림으로 옥계수를 장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