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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6. 자지러진 꽃 블랙홀 뒤흔든 향 장미성운아 * 졸저 한국 하이쿠집 『一枝春』 여름 2-136번(52면). 2021. 7. 20 도서출판 수서원. © 장미성운. 사진 다음카페 한국 네티즌본부 최신형 인용.(2017. 4. 4)

자리(페가수스자리와 페르세우스자리 사이에 있는 별자리)에 있는 나선 모양의 은하 *암피트리테: 포세이돈의 아내, 질투의 화신 *장미성운(星雲): 붉은 장미 빛을 내는 가스 성운 * 『변신이야기』: ‘영웅 페르세우스와 공주 안드로메다’ 대화 인용

한 것 같아 철없이 흥얼거리기마저 했는데 담장처럼 무너지는 그 어깨 껴안고 가만가만 몸 흔들며 노래 부르고 싶은 계절 장미성운에서 빛나는 별도 하루아침 이슬 같기만 하다 오뉴월의 담장마다 오뉴월의 거리마다 나쁜 피 뽑아내듯 가시의 틈틈이 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