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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시 배가 들어오고 있다. 바쁜 걸음으로 인어상도 못가 보고 선착장에 도착하여 가까스로 배에 올라 귀가 길에 든다. 여러번을 와 본 장봉도 이지만 오늘처럼 좋은 날씨를 선물받아 감사하고 점점 깊어가는 가을 고운 단풍이 내려앉은 가을산은 멀리...

와야 해서다. 산행에서 직선코스 중 원점회귀이라고 할까? 장봉도 안내지도를 보고 또 봐도 종착점인 석산터에서 다른 길로 가는 코스는 아직까지 조성되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제 3코스의 석산터까지 간 다음 약 200여 미터를 되돌아 간 다음...

그리고 장봉도를 조망할 수 있는 길이지만 구름 속이 가려있어 조금은 아쉽다. 아름다운 풍경들을 즐기며 오르는 길이지만 오름길은 힘에 겹다. 눈길을 따라 모퉁이를 돌아서면 반가운 하얀색의 그리항 펜션이 마중 나온다. 발아래에 장화리저수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