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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환 사상의 꽃들 15권에서 절골折骨 장석원 버려져 부서졌네 허공에 들어차는 흘리는 눈물 흐르는 피 30년 동안 어루만졌는데 무엇을 잘못했을까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마디 마디 꺾이고 부러지고 절뚝이다가 멈춰 돌아본다 내가 타들어간다 자야子夜...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545) /////// 200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 장석원 낙하하는 것의 이름을 안들 睡蓮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 장석원 백 송이 꽃을 피운 수련은 어느덧 물에 잠겼다. 서서히 문이 열리고 있었고,바람은 그때 태어났다. 나의 이름...

하단 부분엔 한정판의 가치상 원하는 이니셜을 6글자내로 넣어드리겠습니다.(알파벳만) 선주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새마을금고 ****-****-***** 장석원으로 26만원을 입금하신후 받으실 정보를 남겨주십시오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되고 현금 영수증 발행...

문산 장석원 ​ ​​ ​어둠에 손 넣으면 네가 만져진다 허공에 볼 대면 안쪽이 환해진다 ​ 견고한 늪에 붙들린 너 물컹한 대지에 물린 나 ​ 어느 날 나는 너를 발굴한다 바람이 데려온 너를 어루만진다 ​ 손이 기억하는 것, 몸 허공에서 너를 캐낸다 ​ 내가 너를 보면...

-쌍분(雙墳)/장석원- 내 마음 차가운데 밤이 달을 지우고 있네 나는 님을 잊지 못하고 내 가슴 파 먹힌 달 같으니 나는 울지 못하고 놀지 못하고 꿈자리에서도 님 못 만지는데 아무나, 고픈, 나에게 그 표정 보여주면 좋겠네 둥둥 에루화 둥기둥 한 입...

달아오른 군중의 얼굴에 들러붙은 ​ ​ 장석원 ​ ​ ​ 저녁이 몰려온다 뽕짝 뽕짝 홍보 음악 이리로 이리로 외치는 이리들 후보들 죽을까 잘까 죽느냐 사느냐 고민 없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시민들 몰려간다 뚫린 가슴에서 녹물 흘러내리네 이곳과 저곳 내 안에...

2호 [심사 경위 및 총평] 계간 파란 신인상의 심사는 모두 3차에 걸쳐서 진행하였다. 1차 예심에서는 심사 위원들(이현승, 장석원, 이찬, 김건영, 정우신, 조대한)이 모든 투고작들을 읽고 각각 10명 내외로 가려 뽑았으며, 2차 예심에서는 1차 예심을...

솔직한 과일 장석원 창밖의 빛을 끌어당겨 탁자 위를 밝힌다 나는 당신을 이곳으로 우리는 캔버스 안에서 동시에 눈을 뜬 우리는 울고 있는 다른 사람 목마름 속에서 부풀어 풀어지는 푸르러지는 정물의 창백한 기다림 응축된 피(皮) 속의 살 사건들 압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