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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 장 장인과 사위 <1> "아미타불……. 백사제(白師弟)는 시주가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네." 소림사의 장문인 현공선사(玄空禪師)는 염주알을 만지작거리며 그렇게 말했다. 백검추는 소림사를 찾았다. 그것은 부친의 행적을 더듬기 위해서...

어느 날 딸내미가 직장을 갔다오더니 갑자기 내앞에와서 앉으며 "아빠? "왜" 아빠한테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뭔데? 실은 제가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그 남자친구가 아빠를 한번 만나 뵈었으면 해서요? 그말을 듣는 순간 무언가에 홀린 기분이...

여식(외손녀)이 있으니 짝을 찾아줄 때가되면 내마음을 알 것이라며 이야기를 해준적이 있으며 그 때는 왜 일면식도없는 (사위)를 그렇게 무조건 싫어했던지... 아마도 딸내미와 이제는 헤어진다는게 나름 너무 서운해서 쓸데없는 고집을 부렸던 것 같다...

문자 쓰다 장인 잃은 사위 집필자 강성숙(姜盛淑) 정의 위급한 상황에서 융통성 없이 문자를 쓰다가 장인을 죽게 만든 어리석은 사위에 관한 설화. 역사 조선시대 문헌 『고금소총(古今笑叢)』에 보이는 이 설화는 구전설화와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