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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의 계절/장하빈 2024.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윙크의 계절/장하빈- 뒤안 장독대 옆 보리똥 붉은 고추장 빛깔로 익어가면, 앞뒷집에 붙어살던 우리는 보리똥나무 아래서 찡긋, 윙크를 주고받으며 새콤달콤한 사랑 꿈꾸었다 서녘하늘 점점이 붉게 물들이는 노을의 시간, 그 떨떠름한 보리똥 한입 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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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빈시인 <톰방톰방 은하수 건너가고> 2024.08.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무는 호숫가 왕버들 아래 밥물 끓는가 산그늘 내려앉은 호수 위로 지친 꼬리별 하나둘 저녁밥 찾아들 듯 톰방톰방 은하수 건너가는 저 맨발의 물수제비 그대는 물총새 되어 호수 속 나풋나풋 날아들고 달빛이 무장 그리운 날은 딸꾹질 소리만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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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대왕암 가는 길 / 장하빈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왕암 가는 길 장 하 빈 해당화 만나면 붉게붉게 피어나고 파도 만나면 너울너울 춤추고 고래 만나면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십 리 바닷길 굽어 도는 저 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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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5.] 우국시인과 대구시인 시노래 콘서트 2024.05.28
대구 시인들의 시를 테마로 낭송과 시노래 공연을 진행한다. 안윤하의 ‘먼 훗날의 목판화’를 성영란의 노래를 시작으로 장하빈의‘청춘’의 김춘실이 노래하고 한효정이 팝페라와 하모니를 만든다. 이기철의 ‘그리운 마음’ 박언휘의 ‘울릉도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