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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를 하얀 실로 감아서 둔 것을 봅니다. 또 어떤 식당을 보면 부적을 붙여 놓은 것을 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런 집에 들어가서 식당 주문했는데, 그런 부적이나 잡신 숭배의 흔적을 보고서 난 밥 안 먹는다고 나와야 합니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죽산에서 장호원으로, 다시 감곡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올라가서 괴산 연풍 ic에서 고속도로를 이탈해 주진리 은티마을로 들어간다. * 주말에는 제법 많은 차량들이 산행을 하기 위해서 들어오나 평일에는 입구 에 있는 주차장은 거의 텅텅비어있다...

출발한 차들은 일죽휴게소에서 차를 세웠다. 영월 가기 전 장호원에서 황태해당국으로 점심을 먹고 김삿갓면에 들어 서고 3시...청정지역이라 그런가. 곧 그치자 마자 산기슭의 하얀집에 도착했다. 적막강산에 오직 물소리만 외롭게 들린다. 옛날 산중...

벗고 하얀 옷 나풀거리는 루키 연인 유난히 가슴 저리게 집을 나가고 골목을 누비며 기다리게 하더니 인사도 없이 누군가의 품에 코발트 빛 하늘 구름사이에 얼굴 내민 루키 구름 텅빈 가슴 아린 마음에 채워지지 않는 그림 가슴에 올려 가만히 안겨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