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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도 하고 저녁엔 함께있는 두분과 추어탕을 먹었다. 서울식이지만 맛은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부산 사상에 계시는 장사장님이 수요일날 퇴원한다고 한턱쏘셨다 산수유 평지 걷기도 힘들다ㅠㅠ 장흥 김,토하젓과 함양 간장으로 활명한방병원 310호

더해지니 생각만으로도 침 넘어간다. 토하젓 고소한 풍미가 으뜸, 밥에 비비면 꿀꺽~ (민물 새우로 만든 토하젓) 어린시절을 보냈던 탐진강(전남 장흥) 상류지역은 물이 맑아 은어가 참 많았다. 투망질 한번에 반짝이는 은어가 여러 마리 걸려들기도 했다...

동쪽으로 장흥, 서쪽으로 해남, 남쪽으로는 강진만을 가로막고 있는 완도를 비롯한 다도해를 바라보고 있고 도갑사, 무위사 등의 사찰과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국보 144) 등을 비롯해 뾰족한 암봉과 골짜기를 따라 폭포와 유적들이 산재해 있으며 곳곳에...

뜻 깊은 일이었다. 그리고 청자박물관을 비롯한 보성 차밭과 장흥의 편백나무 숲 체험은 덤으로 얻어진 귀한 추억으로 기억 속에...선물이었다. 강진의 보은한정식(061-432-8789)에서 “토하젓 맛 좀 보여 줘요” 하고 여주인에게 엄살을 부린 덕에 오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