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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스를 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음 날 담임목사는 귤을 예쁜 접시에 담아 내놓고 옆에다 재떨이 대용품으로 커다란 스텐리스 그릇에 물을 잔잔하게 부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침 뱉을 두루마리 휴지와 큰 쓰레기통을 가져다 놓고 이런 글을...

되게 재수 옴 붙었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역사상 누구도 이루지 못하는 세계의 모든것을 바꾸어 놓은 인물입니다. 그의 성경 주석이며 신학적 정리는 당시에는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경지의 것이었습니다. 그의 유언은 “무덤에 묘비 세우지 말라...

천하에 재수 없는 놈'이라고 풀이합니다. 불의를 참지 못하고 용기 있게 앞에 나서서 싸우는 '영웅'을 가리켜 '영락없이 웅덩이에 빠질 놈'이라고 조롱합니다. 옳은 것과 잘하는 것에 대한 인정과 칭찬이 사라져버린, 선과 정의가 실종된 시대가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