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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뚱딴지’라 일컫는다. ‘뚱딴지같다’는 용례에서 보듯 대개 예측 불가의 언행을 일삼는 사람에게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쓰곤 한다. 요즘 시대엔 쓸모가 많이 줄었지만, 전선을 매거나 전기의 절연체로 쓰는 사기로 만든 기구인 애자(礙子)의...

뚱딴지는 애자(碍子)다 장구 비슷하게 생긴 사기(砂器)로 전기를 통하지 않게 해주는 절연체(絶緣體)이다. 애자, 즉 뚱딴지를 달면 전기가 통하지 않게 되므로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멍청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오래된 말 같지만 사실은 전기...

자료로 확인이 안 된 셈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뜻에서 갈라졌을 법한 세 뚱딴지들을 전부 다른 표제항으로 다루었지요. 뚱딴지1 완고하고 우둔한 사람 뚱딴지2 돼지감자 뚱딴지3 전기기구의 종류(애자) 우선, 돼지감자의 모양을 보고 뚱딴지라고 했고 비슷...

것이다. 하지만 뚱딴지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돼지감자가 바로 뚱딴지다. 전봇대에 다는 절연체인 애자(碍子)도 뚱딴지인데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불통의 성질이 고집스럽게 보이는 뚱딴지를 닮았다. 뚱딴지는 야생초처럼 아무 데서나 잘 자란다. 번식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