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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허리에 뼈가 볼록 튀어나오는 걸 발견했을 땐 이미 늦었다. 그 후 곱사등이 되면서,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키가 가장 작은 사람이 되었다. 하여, 절망을 견디다 못한 모친께서 그를 포대기에 업었으니. 소년의 첫 기억부터 비감의 수렁이다. 서해안...

구석 구석 맛골목 전남 22선 해남 토종닭요리촌 해남에는 해남 음식문화의 멋을 선사하기 위해 돌고개에 토종닭요리촌이 조성되어 있다. 돌고개는 해남읍과 삼산면 경계에 있는 고개 이름으로 토종닭요리 음식점들이 이 고개를 중심으로 모여 있다. 토종닭...

한 구석에 물러가 둔쳤으니, 이것은 또한 천고에 다시 없던 경사입니다. 지금엔 승여가 환도(還都)하고 학가(鶴駕)가 남으로 내려오시어 우리의 군사 위력을 드날리고 우리 민심을 진정시켜 남은 백성들이 한관 위의(漢官威儀)를 다시 보게 되니, 무릇...

살과 뼈가 여문 마을이었건만, 옛 모습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던 것이다. 옛 모습으로 남아난 것이 저토록 귀할 수 있을까./ 그중에서도 맨 먼저 가슴을 후려친 것은 왕소나무가 사라져 버린 사실이었다. 분명 왕소나무가 서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