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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나타난 건 십육 주의 호된 전‧후반기 교육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속되었을 때였다. 눈이 겁나게 퍼붓던 저녁, 전령병은 나를 인수하여 “따라와” 한 마디로 내게 목줄을 걸었다. 주인은 더는 말이 없었다.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굽이굽이...

려단장 주보중, 정치위원 최용건/ 휴양 같은 시절 김정숙과 김정일, 김만일, 김경희 낳음/따라서 백두산 고향 집은 거짓/ 전령병 리을설 증언-쏘련군에 남으려던 김일성 대위, 쓰딸린 명령으로 815 해방 한 달 후 <뷰가쵸브> 군함으로 원산 입항/총 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