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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와 실재> 2024 제4호 '꼭' 1등 당첨되세요 전병호 컴을 켜니 스팸 메일이 여러 통 와 있다 습관처럼 전체 삭제를 누르려다가 문득 한 개의 메일에 눈이 머문다 이번 주 ‘무료예상번호’ 받으시고 '꼭' 1등 당첨되세요! 누굴까 나를 콕 집어 보낸...

따라서 천, 만 가지로 나뉘어지는 것, 그 근본은 하나이지요. 둘이 함께 할 때 우리는 빛나는 하나, 정다운 하나. 젓가락 만세!(전병호 / 시인ㆍ아동문학가) *오선자 시인은 1994년 <아동문예>로 등단했으며, 2024년에 동시집 ‘말하는 전봇대’를...

걸을 수 있을 것으로 믿어요. 미리 퇴원을 축하드려요. 다시는 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하셔요. 그럼요. 네. 건강한 것이 최고예요.(전병호/시인ㆍ아동문학가) *오원량 시인은 2021년 <아동문예> 동시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2024년 동시집 ‘날마다 산타’를...

갖추고 있는지, 앞으로 더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요? 행복한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에요. (전병호 / 시인· 아동문학가) 채경미 시인은 2017년 <한국동시조> 신인상을 받았어요. 2024년 동시집 󰡔입 속으로 사라진 UFO󰡕를...

뜨고 빨간 고추 잠자리 떼 지어 날고 있어요. 마침내 가을이라고 하면 문득 떠오르는 한 폭의 풍경화가 덤으로 완성되었어요.(전병호/ 시인ㆍ아동문학가) *김현숙 시인은 2005년 <아동문예>로 등단해서 2024년 세 번째 동시집 ‘콩나물 학교’를 펴냈어요...

그 마음이 곧 동심이고 어린이 마음이 아니겠어요? 동심이 가득 담긴 정겨운 장면을 찾아낸 시인의 마음도 동심이지요.(전병호/ 시인ㆍ아동문학가) *조영미 시인은 1993년 <아동문예> 신인상을 받고 2024년에 세 번째 동시집 ‘바람 달력’을 펴냈어요...

새의 악기 전병호 부리 속에 숨겨 부는 작은 피리 같은 것. 아무도 알지 못하고 본 적도 없는 악기.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숲에 가서 꺼내 분다. - 『자전거 타는 아이』 (청개구리, 2018)

고슴도치 전병호 난 지금 고슴도치야 바늘이 서 있지 가까이 오지마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엎드려 우는 내 등에 가만히 얹는 네 손 계간 《동시 발전소》 2024년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