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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綠豆將軍> 전봉준<全奉準> 절명시<絶命詩>. 時來天地皆同力==시래전지개동력==때가 오니 천지가 모두가 한 힘되어 일어나더니. 運去英雄不自謀==운거영웅불자모==하늘의 운이 다하니 영웅이라 한들 어찌할 도리가 없네. 爲國丹忱誰有識==위국단침...

綠豆將軍 全琫準 絶命詩 / 녹두장군 전봉준 절명시 時來天地皆同力 / 시래천지개동력 運去英雄不自謀 / 운겨영웅불자모 때를 만나서는 천지가 모두 힘을 합치더니 운이 다하매 영웅도 스스로 도모할 길이 없구나 愛民正義我無失 / 에민정의아무실 爲國丹心...

*녹두장군 전봉준 1855(철종6)-1895(고종32) *본관: 천안(天安) 자: 명숙(明淑) 호: 해몽(海夢) 時來天地階同力 때를 만나서는 천하도 내 뜻과 같더니 運去英雄不自謀 운 다하니 영웅도 스스로 어쩔 수 없구나 愛民正義我無失 백성을 사랑하고 정의를 위한...

때를 만나서는 천하도 힘을 합하더니 / 時來天地 皆同力 운이 다하니 영웅도 어쩔 수 없구나 / 運去英雄 不自謨 백성을 사랑하고 정의를 위한 길이 무슨 허물이야 / 愛民正義 我無失 나라를 위한 일편단심 그 누가 알리 / 愛國丹心 誰有知[14]

내 집 걱정하듯 하였노라 白日臨下土 하늘이 이 땅을 굽어보시니 昭昭照丹衷 내 일편단심 충심을 밝게 밝게 비추리 전봉준의 절명시 時來天地皆同力 때를 만나서는 천지가 모두 힘을 합치더니 運去英雄不自謀 운이 다하매 영웅도 스스로 도모할 길이...

運去英雄下自謨 운거영웅하자모 愛民正義我無失 애민정의아무실 愛國丹心誰有知 애국단심수유지 때가 와서 천지와 함께 힘썼으나 운이 가니 영웅도 꾀할 바 없다. 백성을 사랑한 나에게 죄 없으나 나라를 사랑한 내마음 뉘 알리요. 녹두장군 전봉준의 절명시

[찬샘별곡 93]녹두장군 전봉준全琫準에 대한 시 1895년 4월 24일 새벽 2시, 동학농민군 지도자 전봉준이 그의 동지들이었던...장군의 나이는 마흔이었다. 그가 남긴, 의미심장한 절명시를 보자. 時來天地皆同力 시래천지개동력 때를 만나서는 천지가 모두...

1895년 3웡 29일 사형선고를 받고 다음날 교수형을 당했다고 보도한 신문이다. 여갓학자 이이화 선생은 "최현식 선생이 전봉준 절명시를 본 것은 전씨 족보가 먼져였지만 . 뒤에 시사신보에서 출처를 확인해 이 신문을 전거로 인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