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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 베개/전순복 2024.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랜덤 베개/전순복- 베개에 머리가 올라타면 베개는 어디론가 나를 싣고 떠나죠 시동이 늦게 걸리는 날이면 아이구 이놈의 베개야 도대체 언제 떠날 거니. 어디에 내려놓든 일단 떠나 보자고 재촉을 하죠 하지만, 시동을 재촉할수록 잠의 문은 더 견고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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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조명 전순복 시인]신작시, 시인의 말(시와소금 2024년 가을호) 2024.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인조명 ② 전순복 시인 전순복 신작시 10편 ---------------------------------------------------------------------------------------------------- 마지막 호출 외 9편 부고를 받은 구름들이 장례식장으로 모여든다 커다란 먹구름과 작은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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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복/빗금을 왜곡하다(2024년 여름호) 2024.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빗금을 왜곡하다 전순복 모든 길은 비스듬하게 되어있어요 균형을 잡으려면 어깨에 힘을 주어야 해요 가끔 한쪽 날개가 꺾여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가슴과 어깨를 웅크린 채 미로를 헤매던 기억 때문일까요 굳어버린 영혼이 말랑해지려면 종달새의 청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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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추천]전순복/벌새(2023년 겨울호) 2023.1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천 조승래) 벌새 전순복 저 허공은 그가 밥을 구하는 곳 생이란 숨 가쁜 것이라며 꽃잎 속 한 모금의 꿀을 먹는 순간에도 멈출 수 없는 날갯짓 일 초에 아흔 번 허공에 파문을 그려내는 벌새 숨 가쁜 날갯짓에 그의 끼니가 달려 있다 페인트 통에서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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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아 톤 풀숲에서 밤을 / 전순복 2023.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피아 톤 풀숲에서 밤을 / 전순복 누가 이토록 굳게 걸어놓았을까 견고한 잠의 나라 밤새 이런저런 비밀번호를 궁리하지만 실패다 유튜브를 뒤적거려 본다 새소리, 바람 소리, 빗소리, 파도 소리, 폭풍 소리 등, 꿈길의 입구가 열리기를 희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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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환(幻)을 찾아서 / 전순복 2023.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의 환(幻)을 찾아서 전순복 초록이 그리운 계절. 사방을 둘러봐도 희뿌옇기만 하다. 하지만, 머잖아 저 마른 가지에도 단추 같은 꽃들이 열리겠지. 가난에 야윈 어미가 달덩이 같은 아기를 포대기에 업고 있듯, 물기 하나 없는 삭정이에서 돋아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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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추천]전순복/말뼈, 말씨(2022년 겨울호) 2022.1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천 조승래) 말뼈, 말씨 전순복 말에도 뼈가 있다면 척추가 부드러운 말에게는 세속이 초원이지만 뻣뻣한 말의 뼈는 장애물에 걸리는 일이 많겠지 말에도 씨가 있다면 말의 똥 속에서 발아된 씨앗은 약초나 독초로 태어나겠지 소문은 박주가리 씨앗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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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차 정선 민둥산 억새산행 2024.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역)이 있다. 산악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선입금 부탁드려요 참가자 선입금 원칙이며 만차 시 입금순으로 마감합니다 입금: 전순복(전지나 총무) 농협 농협 ***-*****-***** ***~5567-4487 출발: 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안산역 06시 소사역 1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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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정기산행2024년10월20일 강진 가우도 2024.09.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1 22 23 24 김월례 김금숙 김영숙 김금숙 25 26 27 28 김정민 오용균 백형기 김상순 29 30 31 32 김효중 서재윤 숙영김 김영주 33 34 35 36 장연길 이선희 박명자 김옥수 37 38 39 40 김명화 김봉협 박순남 이상수 41 42 43 44 박상규 전순복 홍창표 남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