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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시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만큼의 자격은 안 되는 것 같고, 그냥 조금이라도 시를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정도입니다. 학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높은 산’ 비유를 자주 하는데, 올라갈 때 어느 길로 가느냐는 것은 별 문제가...

시절에 이 따뜻한 시는, 체체에 찬성하지 않는 살마들 사이에서 집 문에 붙여놓는 눈에 띄지 않는 저항의 표지로 쓰였다고 한다. 강성의 이념어가 난무하던 사회주의 국가에서 이런 낮은 목소리가 가졌던 힘을 생각한다." (전영애의 <시인의 집> 중에서...

우리들>카페에 똘래랑스님이 올린 글 가져 왔습니다. ~~~~~~~~~~~~~~~~~~~~~~~~~~ 지난 목요강좌에는 서울대 독문과 교수이자 시인인 전영애님의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좌가 있었다. 아침 6시반에 집에서 나와서 듣는 강좌라 며칠전부터 알람을 맞춰...

그곳에 뿌리내려야 할 것 같았다.(168쪽) 서울로 돌아오니 시인의 편지가 와 있다. 내가 입 밖에 내지 않았던 물음에 대한 답이...걸은리. 덮쳐오는 어둠 앞에서 작은 등불처럼 서 있는 집. 그런 집의 주인이라는 황감한 행복을 내가 이즈음 누리고 있다...

그의 집에는 어떤 악귀들조차 범접을 못한다. 두 눈을 뜨고도 맹목적으로 살아왔는데 이제 눈이 먼 그에게서 내면의 눈이, 심안이 떠진 것이다. 그 순간에 드디어, 오래 미루어졌던 계약의 말이 나온다. 순간을 향해 하는 말. “멈추어라, 너 참...

낸다 전영애 팔월 한가위 길가에 풀어놓은 코스모스 반가이 영접하고 황금물결 일렁이는 가을의 들녘을 바라보며 그리움과 설레임이 밀물처럼 달려오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한동안 뜸했던 친구와 친지, 친척 만나보고 모두가 어우러져 까르르 웃음 짓는...

마을로 전영애(72), 그의 이름 앞에는 굵직한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독문학자, 서울대 독문과 명예교수, 괴테 연구 권위자, 괴테 금메달 수상자…. 아마 이런 것만이었다면 그 학문적 성취에 놀라는 것으로 그쳤을지 모른다. 다행히 나는 그를 그의 첫...

인선집1∼18권』完 →대표시인: 빈센트 밀레이, 네루다, 로르카 3. 문지 출판의 『대산세계문학총서-시』12권 →대표시인: 보들레르의 『악의 꽃』(윤영애 역) 제오르제 바코비아 시선집 『납』, 스테판 말라르메 『시집』, 쉼보르스카의 『끝과 시작』 4...

詩月/전영애(全英愛) *성별 :女 *필명 : 詩月 *직업 : 시인 *출생년도 : 00년 9월 15일생 *출생지 : 강원도 정선 *현재 거주지 : 충남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 *2002년 10월 늘푸른동호인 문학지에겨울 여심외 3편 발표 *2003년 9월 삶의무게외 2편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