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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하여튼 이런 비극적인 아이러니를 거쳐 막판에 어떤 결말로 될지는 지켜보면 될일이다. 글솜씨는 확실히 별로지만 읽느라...봅니다. 전 공익 출신인데 나중에 전우와 같은 군인들의 전우애를 다룬 드라마를 집필하게 된다면 구청에서 행정보조업무를...

시간제 전우. 딱 그 정도였다. 한여름의 더운 햇살 아래 모두 더위를 잊은 듯 열의에 가득 차 있었다. 나만 빼고. 너는 순서대로 내 뒤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첫 주자의 출발을 지켜보고 있었다. 덤덤해 보이던 너와는 상반되게 나는 하얗게 질려가고...

했던 전우들을 다 뼛속에 묻고.. 나아가시는 모습 멋졌습니다.. 마지막에 훈장 받을때 박중사님 이름 부를때 당황.ㅠㅠ 다 웃는...결혼하는거야!!!!! 휴... 먹먹합니다...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가 될 듯싶어요.... 슬펐지만.....참 괜찮은 결말이었습니다...

공감되고 결말의 초조함도 그래서 큰것이다. 인생은 이래서 살만한것 아니겠는가. 둘러보면 모두가 회색빛 투성이여도 어느날 그런 내곁을 파고든 가슴설레이는 사랑이야기는 갓밀어낸 파릇한 면도자국마냥 비길데없는 신선함을 한아름 안겨주는 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