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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할 강을 건너고 말았다. 우암은 심지어 백헌을 ‘향원(鄕原)’에 비유했다. ‘향원’은 요즘 말로 ‘악덕 지방 유지’ 정도에 해당된다. 우암의 명분론에 의거한 견해로는, 백헌이 당시 그렇게까지 굴욕적인 문자를 동원해 비문을 짓지 않고 그저 짓는...

격포항 새벽 등대 세월의 강 푸른 능선을 넘어 꺼지지 않고 깜박이는 불빛 내 안에 출렁이는 사랑 죄 <시작노트> 송수권 선생님과의 문학 수업으로 젊은 시절 여름방학을 통째로 격포에서 보냈다. 남자 둘이서 밥을 먹고 시를 쓰고 시를 논하고, 한국시단...

연고지인 전주에서 영아원에 물품후원을 한 지 만 1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에게 허웅선수님의 선한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동심원처럼 널리 퍼져나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변치 않은 마음으로 첫번째...

파고든 강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 표심 잡기에 일정 부분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재·보궐 선거는 재선거 국회의원(전북 전주을) 1곳, 기초의원(경북 포항 나, 전북 군산 나) 2곳과 보궐선거 교육감(울산) 1곳, 기초자치단체장(경남 창녕) 1곳...

새벽강에는 은자가 살고 있었다. 새벽강에는 어떻게 가냐구? 그대 영혼이 자유롭다면 일단 새벽강에 갈 수 있는 자격은 된다. 전주 동문 네거리 근처 새벽강을 가면 당신은 여러번 놀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너무나 간단한 간판에 제일 처음 놀랄것...

도리원에서 전주까지는 1시간 반이면 닿는 거리다 전주는 콩나물탕, 비빔밥, 물짜장, 모주, 전병..맛있는게 많은 곳이다 그래서...전주로 나가는데 전주에 다니다 보니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 <새벽강>이라는 술집을 알게 되었다 이 집은 전주의 문인, 화가...

11일 새벽 다섯시 반에 전주 가는 첫차를 타기로 했는데 , 자명종에 깨고 보니 6시다. 아고, 빨리가야겠다. 베낭 메고 옷입고 나와서 택시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에 오니 6시 50분. 7시 차를 타고 가다 휴계소에서 소고기 국밥 한그릇 먹고 점심대용으로 안흥...

술은 홀수로 마셔야 된다는 말을 분명히 들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다음 3차로 이동한 곳은 동문사거리에 있는 새벽강이다. 이곳은 전주의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아지트처럼 즐겨찾는 곳이다. 그냥 보기엔 2층 허름한 카페처럼 생겼지만 이곳에 오는 이들...

새벽강(외 1편) 이병초 흘겨만 봐도 시들어버릴 것 같은 소녀는 밤새 뭔가를 쓰다 만 종이쪽을 뒤로 감췄는지 동진강 잔물살을 눈썹에 매달았습니다 나는 눈도 못 맞추고 젖은 풀섶이나 바라봅니다 동트는 날빛에 묻어 반짝이는 새소리처럼 시간은 쉴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