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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로 해서 천잠산 천잠봉(159.3m)을 찍고 때늦은 도토리 및 알밤도 줍고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로 한바퀴돌아 전주비전대학교 시내버스종점으로 원점회귀했읍니다. 점심은 전주 시내에서 코다리찜에 생막걸리 한잔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했읍니다.

전주에 일이 있어 왔다가 방문한 개성집입니다. 코다리찜 체인이지만 유난히 전주에 있는 집들은 제입엔 다 맛있었어요. 오늘도 여전히 맛있게 잘 먹긴했는데 입맛이 변했는지 예전의 그맛은 아니라서 약간 씁쓸했네요. 이 집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음식들...

매콤한 코다리찜(12000원)이 나왔습니다. 전형적인 남도스타일이라 간이 쎈게 특징입니다. 오늘따라 더 맵게 만들어져서 지인들이 연신 아~ 매워! 라고 소리칩니다. 물가 상승 때문인지 지난 봄보다 양이 좀 줄은것 같아 아쉽지만 맛은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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