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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외과 과장 전홍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진료를 시작한 그는 잘 나갔다. 수술도 잘했고, 인기도 높았다. 그런데 그의 인생에 무력감 하나 - 수술로도, 약으로도 잘 낫지 않는 병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고혈압, 당뇨, 만성간염, 류마티스 등등...

종합병원 외과 과장 전홍준’이라는 근사한 타이틀을 달고 진료를 시작한 그는 소위 잘 나갔다. 수술도 잘했고, 인기도 높았다. 그런데 불쑥불쑥 그의 인생에 뛰어드는 무력감 하나! 이상했다. 수술로도, 약으로도 잘 낫지 않는 병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전문의 전홍준’이 되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수술로도, 약으로도 잘 낫지 않는 병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고혈압이 그랬고, 당뇨도 그랬다. 만성간염, 류마티스도 평생 약을 써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런 나에게 결정타를 먹인 것은 암...

십여 명의 다른 환자들은 안타깝게도 모두 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나는 아프리카에서 이 이야기를 들은 뒤로 나의 환자들에게 이 선교사의 백혈병을 낫게 한 '믿음의 힘'에 대해 늘 소개하고 있다. 2010년 3월, 위암이 재발된 59세의 남자 환자가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