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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당신 / 안광수 넓적한 얼굴만큼이나 마음이 넓고 뽀얀 피부 당신이 나를 울렸어요 천생의 여인 주신 선물 바라보며 잊지 않으리

집앞에 접시꽃이 피었어요 찐한 흑접시인데 사진은 환하게 나왔네요 겹들은 다 어디갔나 안뵈요 어린시절 보던 홑 접시꽃이 접시꽃 다워요

●내 사랑 접시꽃 당신● 天風/임장규 언제부턴가 당신에 이끌리며 눈부신 광채를 보면서 흐느끼며 나를 빠꼼히 바라본 당신 매일 식단에서 오르내리는 모습 접시에 담겨있는 내 사랑을 보면서 그윽한 향기를 품은 당신이여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접시꽃 당신 접을 수 없는 마음 맺어진 인연이라 시큼한 땀 내음도 향기로 느껴지니 꽃보다 더 고와서 햇살에 눈 부시고 당면한 일상들은 행복을 노래하네 신기루 같은 사랑 너와 나 영원하리. 20240827 수련 이명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