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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화려한 꽃이 핀 숲. 묘한 상투를 가진 숲. 高幢普照(고당보조)와 離塵淨髻(이진정계), 육계 髻 자는‘청정하다, 정갈하다.’라는 뜻이 있고, 산이 지혜롭고 공덕이 있으니까 현명하게 사는 사람들은 自利利他(자리이타)로 살고, 못되게 사는 사람들은...

남계서원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남계서원은 정여창 선생의 뜻을 기려 세운 서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 중 하나로 누마루부터 사당에 이르기까지 배치가 정갈하다. 강당을 앞에, 사당을 뒤에 배치하는 우리나라 서원의 전형적인...

소박하고 정갈하다 보물 하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맞배지붕으로 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이 모셔져 있고 보물 상대웅전은 박공지붕을 인 정면 3칸 측면 2칸 건물로 철조약사여래좌상(국보)을 모셨다 장곡사는 이들을 포함해 국보 2점 보물...

마당은 정갈하다. 무엇보다 백미는 마루다. 누마루처럼 화려하지도 평상처럼 반듯하지도 않다. 지나가는 객이 잠시 시름을 내려놓을 만큼 작고 아늑하다. 타실타실한 나뭇결은 온종일 볕을 받아 아랫목처럼 따뜻하다. 기둥에 기대 고단함을 풀어놓으면...

듯 정갈하다 누군가의 간절함일까 작은 돌담에 담긴 사연들이 햇볕에 잘 마르고 있으니 간절한 기도가 이미 그 어딘가에 잘 닿았기를 꾹 다문 요사채 대문 앞에 서면 침묵하게 된다 처음엔 무뚝뚝하게 보였는데 이젠 과묵해 보인다 가을엔 침묵이...

방안! 정갈하다. 지창을 통해 햇살이 은은히 스며들어 따스하다. 하지만 분위기는 칙칙했다. 한 여인이 두터운 담요에 몸을 눕힌 채 연신 괴로운 기침을 토하고 있었다. 병색이 완연하나 젊은 시절의 화려한 미태가 남은 얼굴이다. 특히 깊고도 맑은 눈빛...

그림처럼 정갈하다.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고졸함을 풍긴다. 말하거나 웃지 않으면 말간 육색이 자칫 시리도록 차가워 보인다. “어머님, 드릴 말씀 있습니다.” “......” “제가 시를 쓰는 것이 싫으십니까?” 며느리가 유식한 것이 영 탐탁치가 않은...

시간이 참으로 정갈하다. 십자가를 보며 새벽부터 주님을 흠숭하게 해주심에 감사드린다. 이어서 아침기도를 드린다. 아침에...마르타고 요한회가 마리아가 된날 이라면서 마리아와 마르타가 잘 협력해서 좋은 영성을 만들어 나가는게 하느님의 뜻이다...

그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1673년 이곳을 찾았다. 정자 옆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본 송시열은 이 정자를 ‘명옥헌’이라 이름 짓고 바위에 ‘鳴玉軒 癸丑(명옥헌 계축)’이라는 글씨를 새겨 넣었다. 정자 옆의 물 흐르는 소리가 옥이 부딪히는 소리와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