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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자(著者)는 서로 달라도, 내용(內容)은 서로 일맥상통(一脈相通) 한 것이다. 전(傳)해오는 예언서(豫言書)의 종류는 많지만, 하나같이 한양(漢陽) 이씨왕조(李氏王朝) 후에, 진인(眞人)이 나타나는 것으로 예언서(豫言書)의 끝을 맺고 있다. 이 진인...

시든 자리 연못은 다 마르고 하늘도 타는구나 기우는 조선의 변방에 인내천을 올린다 도솔암 미륵불에 서기가 일렁이고 정감록 우는 소리 저자를 뒤집을 때 단칼에 명치를 찌른 종지부가 뜨겁다 여덟 편 하늘 노래 물같이 흘러가서 삭막한 가슴마다 스며든...

서출동수西出東水,‘서쪽에서 나서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물은 약수로서 무병장수한다’는 것을 굳게 믿었을 터다. 『정감록』의 저자도 원효에게 한 수 배우지 않았을까. 원효의 화쟁 사상이 합리를 추구하듯, 물도 자연을 거역하지 않고 순리를 따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예언서로, 여러 가지의 예언서와 비결서가 합해지고 풍수 도참, 도교 사상 등이 반영되었습니다. 정감록의 저자, 저술 시기에 대해서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작자를 정감(鄭鑑)이나 이심(李沁)이라고 보기도 하나, 이는 정감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