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몇십 년만에 대학 동창과 정릉 청수계곡 다녀왔습니다. 옛날처럼 사람 북적이지 않고 한갓져서 참 좋았습니다. 계곡에 발도...너무 깨끗하고 시원해서 온몸의 피로가 싹~~ 다 날아가는 기분! "시골집연탄석쇠구이"에서 근 한 달만에 소주 한 병...

봐주기를 원했고, 이 글을 쓰고나서 2년 후에 마침내 시골행을 실천에 옮긴다. 그는 1936년 5월 7일 경성부(京城府, 서울) 공덕...에 포함되지 않은 산골짜기였다. 김교신이 새로 이사한 곳은 주변 사방에 집이라곤 보이지 않는 외딴집이었다. 당시 서울...

황경원/정릉 골짝 어귀를 거쳐서 청령각으로 돌아오다 〔經貞陵谷口 還淸泠閣〕 가고픈 마음에 남은 경치 아쉬운 채 / 歸心惜餘景 그윽한 청산에 들어왔네 / 窈窕入靑山 봄 아지랑이 속 버들은 휘늘어졌고 / 柳重春煙裏 저녁 안개 사이로 꽃은 눈부시네...

있었던 집구조부터 설명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지금처럼 넓은 공간은 아니었어요. 훨씬 작은 규모였다고 보시면 돼요. 위치는 삼거리 정 중앙이 맞아요. 스님의 생가는 디긋자(ㄷ)식으로 되어 있었어요. 앞에서 보기에 왼쪽의 방이 작은 아버지(박인배씨...

커피집에서 커피를 산다. 계절이 어정쩡하여 뜨거운 커피에 찬물을 부어 온수 커피로 만들었다. 편의점 앞에도 등산객들로 시끌시끌하다. 지도 앺에서 미리 봐 두었던 곳으로 향한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앞서가는 나이든 산꾼도 있다.. 이 길은 우이령을...

강원도 시골의 카페 이름이 ‘비움과 채움’이었습니다. 카페 들어가는 것을 그리 기꺼워하지 않는 저지만 그 아름다움과 의미 때문에 그곳만은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고, 그래서 그 의미를 간직하기 위해 두 음을 따 ‘비채’라는 말을 만들어...

공사판 사람들보단 대우도 좋고 돈도 많이 벌었다. 그러나 집에는 3개월, 6개월에 한번 정도 오셨고, 오실때는 겨우 한달정도 입...수 있는 돈을 가져다 주셨다. 엄마는 남편도 없는 시골 시집에서 살기가 너무 힘들어 친정인 서울 정릉으로 이사 하셨고...

싶다. 시골 아침은 더욱 그렇고 나무가 많은 곳일수록 폐부에 스며드는 찬 공기는 생명수 같이 싱그럽다. 여름 한철 이슬을 밟고 아침이면 먼저 찾아가는 곳은 물 괸 웅덩이였다. 오늘도 연꽃이 피었을까 하고. 그곳에서 나는 그 새를 세 번 보았다. 모양...

2016), '정릉주택 & 지하서재'(조남호, 2018), '맹그로브 숭인'(조성익, 2020) 등 가족이 해체되고 있는 요즘 사람이 아닌 동·식물과 함께 사는 집, 3대가 함께 사는 집, 1인 가구를 위한 집을 만나볼 수 있다. ‘관계 맺는 집’ 새로운 사회적 공동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