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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바라보는 서쪽의 시간 정선희 한 몸짓이 생의 단면에 부딪히고 있다 유리벽에 무성한 나무 그림자와 쏟아지는 햇빛 사이로 날마다 찾아오는 새의 콩트르주르 작은 나뭇가지에 앉아 유리벽을 쪼며 창에 엉기는 햇살 서랍에 비밀을 기록하고 있다...

눈치 없이 핀 꽃 (외 1편) 정선희 엄마는 금기어였다 금기어를 키우지 못해서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던 그녀의 손이 목련 비늘처럼 떨어졌다 새는 남쪽 나라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목에 걸린 가시를 밥과 함께 꿀꺽 거절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만들기에 딱 어울리는 달항아리 충분하다 하고 싶은 게 많은 내 곁에 그렇게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시집<<엄마 난 잘 울어 그래서 잘 웃어>>에서 정선희 201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푸른 빛이 걸어왔다>> <<아직 자라지 않은 아이가 많았다...

-칸나는 칸나 걱정/정선희- 조화 같은 꽃잎을 손톱으로 꾹 누르자 붉은 비명을 질렀지 좀처럼 지지 않는 칸나꽃이 지기만 기다렸어 칸나 때문일 거야 네가 서둘러 떠난 것은 지겨웠기 때문일까 뜨거운 태양의 지리멸렬, 태양과 칸나 사이의 계절이 너무...

http://www.kcilbo.com/coding/news.aspx/5/1/116733 정선희 천안시의원,협업 네트워크 통해 쓰레기 없는 지역축제 만들자 천안시의회의 정선희 의원(경제산업위원회 부위원장, 청룡동)은 지난 30일 천안YMCA에서 열린‘쓰레기 ... www.kcilbo.com

-슬픔의 눈금/정선희- ​ ​ 한 번도 그곳에 닿지 못했다 낮에 자주 다니는 길인데 밤이면 미로가 되는 고갯마루 ​ 달밤에 그곳을 오르는 것으로 슬픔의 눈금을 재어본다 ​ 오늘은 다섯 발자국 내일은 열 발자국 ​ 어둠을 삼킨 짐승의 뱃속처럼 축축하고 미끈...

현장연구 계획서(20237760 정선희).hwp 108.00KB 계획서 제출합니다.

지현 정선희 19번째 개인전 "공존의 삶을 노래하다 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