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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산 소악루에 올라 *제8회 겸재 문화예술제에서 정성영 실경 산수화의 대가(大家) 겸재 정선을 꿈꾸는 어린 후배들이 소악루 근처 여기 저기 흩어저 저마다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인 사천 이병연처럼 서울 강서문협의 시인들은 오늘 겸재의 그림에 부쳐...

이승에 남기는 마지막 미소 정성영 인생의 해가 저무는 쓸쓸한 황혼 이러니, 평소 교유(交遊)하는 지인들뿐만 아니라 가까운 친구들의 부음을 가끔 전해 듣는다. 그런 날이면 덧없는 인생을 뒤돌아보며 상념에 젖기도 한다. 생로병사는 모든 생명체의 피...

고수동굴에서 정성영 거기에 또 다른 세상이 있었다 아직 혼돈의 세계 천지개벽이 있기 전 태초의 낮게 가라앉은 칙칙하고 우울한 어둠이 군데 군데 짐승의 눈동자처럼 날카로운 조명 속에 반사되고 차디찬 철 난간을 붙잡은 속세에 찌든 군상들이 높은 곳...

산행 낙수(山行 落穗) 정성영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우장산에 간다. 집에서 아주 가깝기 때문이다. 우장산에는 신비한 전설도 있고, 새마을 탑도 있고, 10여 년 전부터 내가 관리해 오는 자칭 내 전용(?) 평행봉도 있다. 주민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