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梨坪(정읍 이평)의 老人(노인)과도 세번째의 約束(약속)이 空念佛(공염불)로 끝났다. 아무 功德(공덕)도 없고 精誠(정성)이 없는데 어찌 吉地明堂(길지 명당)을 차지할 수 있으리오? 모든 物件(물건)은 반드시 各己 主人(각기 주인)이 定(정)해져 있다...

대접하시니라. 정읍으로 떠나실 때 경석에게 명하시기를 "큰 행렬은 하루에 삼십 리씩 가느니라." 경석이 명을 받들고 인도하여 당일 대선생 행로가 고부 송내에 도달하니 고부사람 박공우가 인사를 드리거늘,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만났을 적...

가라사대 "정읍이라 하는 곳은 왕자포정지지(王子布政之地)요, 정자(井)는 새암 정자 아니냐. 수부로 하여금 이를 번갈아 밟고 들어오라 해라." 하시며, 대학경 한 권과 부(符)를 그린 부도책 한 권을 주시더라. 고수부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방에...

1591년에 정읍현감이라는 한직에 불과했던 이순신을 유성룡의 천거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발탁합니다. 이순신 통제사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의 비상시가 아니었으면 조정에 나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선조 임금을 비롯한 조선 조정은 무능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