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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환지와 주고 받은 편지.hwp 73.00KB

다혈질 정치적 적대관계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빈번한 서찰 교환을 통해 정국을 함께 주도한 것으로 밝혀진 정조와 심환지의 초상. 정조의 어진은 남아있지 않다. 사진은 지난해 방영된 SBS TV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문근영 분)이 정조(배수빈...

아울러 그동안 정치에서 소외되었던 남인세력을 등용하여 정치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공개된 정조가 심환지에게 보낸 어찰을 통해서 보면 그의 정적이었다고 말해지는 벽파 세력까지도 협력 세력으로 포섭하여 정치적 통합을...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 300통이 최근에 공개되었다. 심환지는 정조에 반대세력으로 노론 벽파의 수장, 우두머리였다. 정조는 심환지에게 비밀로 편지를 보내면서 읽은뒤 물로 씻어라, 태워 버려라 했지만 심환지는 전부 숨겨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으로 내려 앉아야겠죠. 그래도 신하들과 격의없이 주고받은 편지정치와 관련해서는 그냥 넘길 수가 없겠습니다. 정조가 재상인 심환지(1730~1802)에게 보낸 편지가 특히 눈에 띄는데요. 심환지는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1735~1762)의 죽임이 정당했다고...

정약용은 자신의 저서에 정조의 초계문신제를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함 (내가 말이야 이 나이 되고도 회초리로 종아리 맞으면서...300여개의 편지를 주고 받으며 긴밀히 내통했다는 심환지 세손 시절부터 변함없는 충심으로 보좌하다가 정조와 같은 해에...

같은 편임을 드러냅니다. 실제로도 사약을 받고 죽은 노론의 거두 송시열을 복권하고 송자라 추켜세운 이도 정조였지요. 즉, 겉으로는 심환지와 서로 대립하는 구도였지만, 그 이면에는 사전에 조율하고 본인의 병환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정치 동반자...

힘없는 놈' 청주목사 김의순 '사람 꼴을 갖추지 못한 졸렬한 놈' 삼사와 이조의 요직을 두루 지낸 이노춘 '약하고 물러터진' 심환지 '갈수록 입조심을 안 하는 생각 없는 늙은이' ※ 그 외 정조의 어록 '개에 물린 꿩 신세', '볼기 까고 주먹 맞기' '오장...

휘말리게된다. 그렇다면 이제까지 알려졌던 역사적인 사실들이 아주 혼란스럽다. 밀서를 훑어보면 서로 최대의 정적인 정조와 심환지는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 어떻게 해석해야 좋을까... 정조가 난세를 극복하기위해 정적을 교묘히 이용했다는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