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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심 정해영, 박송이, 이서빈, 김형식, 문정희, 김명인, 이소연, 이병연, 윤옥란, 류희석 몽고반점 임은경 엄마 자궁에서 나올 때 푸른 점 하나 엉덩이에 새겼지 오래된 기억을 새기고 첫발을 내디딜 땐 모두가 환호했지 초원을 걸을 때나 하늘길을 달릴...

원고(정해영) 하이디 조회 수 152 댓글 0 엽서가 왔다 연둣빛 나뭇잎 한 장 손바닥에 올려 본다 한 잎의 무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한 잎의 봄 사월의 바람에 실려 푸른 말로 쓴 엽서가 왔다 둥근 속 시들해진 양배추 반을 잘랐다 겹겹 물결치듯 복잡한...

철학자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탈레스), “국가는 가족이나 개인보다 앞선다”(아리스토텔레스), “내 꿈은 세계 통일이요...라는 최고급의 사상가들의 말처럼----. 만일, 그렇다면 정해영 시인의 [들리지 않는 말]의 침묵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

부드러운 동그라미 정해영 가족들이 케이크를 둘러싸고 평평하고 둥그렇게 모여 있다 어느 쪽으로 기울어도 뼈아픈 것이 된다 영혼처럼 정교한 입자가 모여서 이루어진 부서지기 쉬운 부드러운 동그라미 노래를 부르며 손뼉을 치며 눈물을 닦아주며 달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