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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시집을 읽는 밤 .. 정호승 2024.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점자시집을 읽는 밤 정호승 늙은 어머니의 잠든 얼굴 곁에서 더듬더듬 점자시집을 읽는 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분노하기보다는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점자시집을 읽으며 잠 못 드는 밤 별들이 내려와 환하게 손가락으로 시집을 읽는다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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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無心)에 대하여 / 정호승 『서울경제/시로 여는 수요일』 2024.07.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50주년 맞은 한국 서정시의 거장 정호승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름다움과 따뜻함 한국 시단을 대표하 www.yes24.com 정호승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 창비 | 2022 [시로 여는 수요일] 무심(無心)에 대하여 오피니언 > 사외칼럼 뉴스: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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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정호승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백석 <흰바람벽이 있어> 2023.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402-윤동주시집이든가방을들고-흰바람벽이있어.hwp 238.00KB (가) 정호승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이해와 감상 일상에서 경험한 일을 소재로 삼아 깨달음을 전하고 있는 작품으로, 모든 생명이 똑같이 소중하다고 말하면서도 강아지의 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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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꽃을 따르라> 2024.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피는 꽃을 따르지 말고 봄날에 지는 꽃을 따르라 벚꽃을 보라 눈보라처럼 휘날리는 꽃잎에 봄의 슬픔마저 찬란하지 않으냐 돈을 따르지 말고 지는 꽃을 따르라 사람은 지는 꽃을 따를 때 가장 아름답다 정호승 시집,『슬픔이 택배로 왔다』, 창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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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 정호승 2024.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될 뿐이다 내리칠수록 벽이 되던 주먹을 펴 따스하게 벽을 쓰다듬을 뿐이다 벽이 빵이 될 때까지 쓰다듬다가 물 한잔에 빵 한조각을 먹을 뿐이다 그 빵을 들고 거리에 나가 배고픈 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줄 뿐이다 - 정호승 시집 <이 짧은 시간 동안>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