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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경] 나팔 축음기 2025.03.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팔 축음기 정희경 나팔꽃 한 송이가 온몸에 붙어 핀다 소리를 물고 물어 육중한 통꽃 하나 아침이 줄기를 돌아 나팔을 불고 있다 긴 세포 곳곳에 가두어 둔 장면마다 뿌리 깊이 저장한 자음들이 거칠다 유리문 타고 흐르는 고요를 배경으로 미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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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받침 / 정희경 2025.03.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책받침 정희경 등 없는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있듯 폭설에 푹 빠지는 발자국 찍히듯 눌러쓴 이력의 흔적 이면에 번져온다 울퉁불퉁 흰 종이에 책받침을 끼운다 마음껏 힘껏 써도 지우면 그만인데 빈칸을 채울 수 없는 연필심이 무디다 《오늘의시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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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신규철 정희경 2025.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3 𖤐 신규철 - 140미터 7번 아이언 어프로치 46. 52 벙커는 52. 58 정희경 - 130미터 3번 우드 70미터 피칭 어프로치 S 둘 다 코스설명 필요하고 이승진이 나가기전에 여자 회원님 예민하다고 했으나 그냥 그랬음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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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막마을 / 정희경 2025.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막마을 * 정희경 서 있는 소들처럼 막사는 버티었다 팔려 가지 않으려고 힘을 준 다리 기둥 벽면에 소들의 울음 펄럭이고 있었다 기울어진 지붕 위에 환기창 열어두고 다닥다닥 붙어 피는 전봇대의 흐린 체온 실핏줄 붉은 언덕에 컨테이너 번진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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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 원효 화엄경소의 내용과 특징 _ 정희경 박사 2025.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엄사상특강> 수강생 여러분, 이 논문을 다운받아 읽고 수업시간에 지참해 주기 바랍니다. 담당교수 합장 분황 원효 『화엄경소』의 내용과 특징.pdf 1.7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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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국을 조문하다 / 정희경 2025.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조문국을 조문하다 정희경 말 타고 활을 쏘는 음성은 여기 없다 목례하는 목덜미에 흰 햇살이 얹히고 제단은 삼국사기 몇 줄 병풍으로 세운다 노을이 테를 둘러 봉분이 일어선다 먹물처럼 번진 어둠 순장자를 깨우면 경계는 어디쯤에서 숨을 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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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테마 시조 -67- 커피 - 김석인, 정희경, 공영해, 표문순 2025.0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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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되신 정희경 선생님을 추모하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2024.1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室(현재실)'이라고 써 있던 글씨를 기억하시지요?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셨을 수도 있는데요. 현재(玄哉)는 최근에 돌아가신 정희경 선생님의 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알트루사의 뜻을 귀하게 여기시고 알트루사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분이셨습니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