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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만 쏙 빠진 모양이라서 그랬단다. ㅋㅋㅋ ㅁ 호기심이 발동했다. 여기 쪼그리고 앉아서 계속 돌멩이를 뒤집어본다. ㅎㅎ 더러워진 부츠를 아빠가 깨끗하게 닦아줬다. 물론 아빠 것도 ~~ 나영이가 자꾸 아빠 잠바에 콧물을 닦으려고 해서 아예 손수건...

받음. 카드사절. 시흥시장님은 아시고 계신...)로 갈아 타고 제부도에 바람쐬러 가게 되었지요. 날싸는 화창하였으나, 봄날이라고 하기엔 바다바람이 약간 차거웠지만, 쏙할머니(?)의 권유로 5000원을 즉석에서 현금으로 지불하고, 개털붓한자루를 받고...

빵 할머니랑 전부다 부담없이 먹는 빵. 요렇게~ 준비끝!! 식탁에서 먹지않고 거실에 작은 상을 꺼내어 둘러앉아 퐁듀를 먹습니다...않으세요 ㅎㅎㅎ 다같이 하나씩 퐁당퐁당~~ 우리 제부도 좋아한다며 ㅎㅎㅎ 제부가 들어준 일등 식빵 ㅋㅋㅋ 음.,,, 저번...

영등 할머니가 마지막 올라가는 열 아흐레를 영등뒷시라고도 한다. 바다를 끼고 사는 사람들이 굳이 음력을 고집하는데는 절후나 바다의 이런 조화 때문이다. 여느 때도 아홉 물때가 물이 제일 많이 나지만 이월 열이레는 유독 더 많이 빠져나가 진도 앞...

부모님, 할머니 이렇게 열네 식구가 터를 잡고 산다. 내리 셋 아들을 낳았지만 딸을 바랐던 아빠의 뜻에 따라 넷째 소연이, 다섯째 미영이, 여섯째 소희 세 딸이 세상에 나왔고, 연달아 동생들이 태어나 6남 5녀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11남매 네는...

9. 제부도, 저녁 두사람, 형준의 차로 돌아다닌다... 시장 구경도 하고 회집에서 식사하는 두사람, 해안길을 걸으며 얘기한다. 선화 :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형준 : ...(미소만) 내일부터는 좀 힘들거야. 알지? 선화 : (진지해지며 끄덕) 잘...

거야, 제부도의 조개구이 목장갑을 끼고 조개를 굽는 쾌남, 아버지. 파도가 생선 비닐처럼 석양에 눈부시다 갔다 올게, 키가 큰 뒷모습이 듬직하다 해맑은 얼굴로 아빠를 쏙 빼닮은 쾌남아 마음에 담아두는 게 사진보다 오래가는 거다 아빠가 건네준 맥주...

뿐이다. 제부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전북 임실의 국사봉에 들렀다. ‘별나무’ 사진을 찍으러 나섰다가 밤을 지샜다. 너무 일찍 반달이 떠올라 별들이 지워지는 바람에 일찌감치 전망 좋은 국사정 3층 정자에 텐트를 치고 밤안개를 기다렸다. 아주 오래전에...

웬일인지 할머니마저 갑자기 세상을 뜨고 말았다. 직장에 다니는 동서는 또다시 이런 어린 딸을 맡겨야 할 데를 고민하다가 처형인 집사람을 자주 찾아오곤 하였다. 홀아비 손에 자라는 조카가 불쌍하기 짝이 없고 천덕꾸러기로 크는 것 같아 집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