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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는 조문할 수 없다. 상에는 메와 갱, 과일과 적을 진설하는데 끼니마다 상을 차려 올린다. 제주의 가옥은 방을 작게 만들었으므로 보통 마당에서 일을 처리한다. 상가의 마당에는 보릿짚을 깔고 그 위에 천막을 쳤다. 천막 안에는 팥죽이 담긴 춘(준...

지내기 전에 며느리가 음복하는 것은 예절에 벗어난 일이지만, 조상께서는 철부지를 귀엽게 여기실망정 손자며느리의 행동에...큰 형수도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동서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야. 서방님 같이 좋은 분을 만났으니｣라고 하였다고 한다. 제사...

실제 조문의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관계에 따라 다양하다. 보통은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가 좋다. 상주는 상중에는 항상 죄인이므로 "고맙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문상 온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가. 그...

나기전에 돌아가야 한다는 말은 예문에 없는 미신적인 말이다. 날이 바뀌는 첫 새벽 즉 궐명행사의 예문정신은 돌아가신 날이 되면 제일 먼저 고인의 제사부터 올리는 정신을 강조한데 있다고 본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사회구조와 생활여건에서 볼 때...

조문하거나 병문안을 하지 않으며, 음악을 듣지 않으며, 형을 집행하지 않으며, 더럽고 추잡한 일에 관여하지 않는데, 제사 지내기 전에 큰 제사일 경우에는 3일간을, 작은 제사일 경우에는 하루 동안을 이와 같이 한다.’고 하는 데에 불과할 뿐이다...

18년 전 아버지는 고향인 충북 영동의 직지사 앞 식당에서 큰어머니(형수)의 8순 잔치를 하고 쓰러지셨다. 50여명의 가족, 친지들이 같이 식사를 하고 나와 개울 앞 벤치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지셔 119차로 김천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돌아가셨다. 서울로...

재계조목은 술에 취하지 말고 냄새나는 것을 먹지 말며 상가에 조문하거나 문병하지 말고 음악을 듣지 말며 형벌을 집행하지...것은 어둡고 말단의 일은 극진히 하여 어떤 이는 제사 7-8일 전부터 재계를 하기도 하고, 혹은 여종이 바깥채에서 해산을 하기...

상가 조문을 다녀왔는데 스님의 옷을 버려서 전체를 환복하는 사건 발생, 이상해서 성중님께 여쭈니 이유가 있었고요. 종교적으로 더럽게 오염되어 있다고 성중님들께서 그렇게 하셨답니다. 이때의 더럽다는 개념은 인간과는 좀 다릅니다. 공양을 차리지...

입관 전이면 살아 계셨을 때처럼 절을 한 번, 입관 후면 돌아가신 분으로 생각하여 두 번 하여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요즈음에는 머리에 건(巾)을 썼는가, 아니면 팔에 완장을 둘렀는가로 입관 여부를 구별할 수 있다. 서울에서도 유명하다는 병원 영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