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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쌀과 수수를 담는 그릇인데 반해 궤는 메조와 차조를 담는 그릇으로 제상 중앙에 진설합니다. 궤는 보와 서로 한 쌍이 되어 나란히 제상에 올려지는데 고려시대에는 유교식 제사의 영향으로 보와 궤를 사용했고, 조선시대에서는 종묘나 문묘, 그밖에...

절차이다. *-모든 참석자(제인)는 남자는 좌측, 여자는 우측으로 하여 제사상 앞에 선다. *-제주(장자)가 제사상 앞 중앙 향로(만향인 경우 쌀을 넣기도 한다) 앞에 꿇어 앉아서 향(만향인 경우 3개정도)을 피운 후 제주만 두 번 절한다. *-제주가 다시...

촛불과 향로가 놓인 상을 걷어차 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형은 지루할 만큼 긴 시간을 그러고 서 있다가 그 자리에 그대로 철퍼덕 주저앉았다. “야, 술!” 아버지의 영정을 노려본 채로 형이 소리쳤다. 절 올려야죠. 목구멍까지 기어 나온...

주었던 쌀점을 친 후의 결과는 기억나지 않고 엄청난 곤밥만 머리에 남아있다. 새비옷당은 우리 밭 가는 길에 있었다. 그전에는 그곳에 신당이 있는지 몰랐다. 사시사철 가는 게 아니고 정월에만 가기 때문에 모른 것이다. 일뤠당이나 여드렛당의 할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