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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세이었는데도 얼굴은 16세의 아이와 같았다. ☆☆☆ 연산군과 장녹수 사이에 연분(戀分)이 싹트도록 한 사람은 삼촌 제안대군(齊安大君)이었다. 이미 폭정기에 접어든 연산군이 어느날 미복(微覆) 차림으로 한 잔 걸칠 요량으로 삼촌집을 찾아갔다...

하겠다 찡찡대니..... 결국 성종은 제안대군과 김씨의 재결합을 허락해. 자 이렇듯 트메짓을 하며 왕실의 골칫거리로 살았으니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왕재로 여기지 않았고 그는 성종-연산군-중종때까지 왕실의 종친으로 대우받으며 살았다고 해. 하지만...

질병이 완치되었음을 들어 허락할 것을 청하고 성종은 마침내 이를 수락한다. 대군의 나이 20세 때이다. ▲ 뒤에서 바라 본 제안대군 묘역. 둘째 부인 박씨 묘는 이장 당시 화장하여 묘를 없애고 사당에 위패만 봉안하였다고... 독신 생활 연산군 4...

불구하고 자식은 단 한명도 없고 평생 여색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함. (오죽했으면 야사에서 안순왕후가 사주한 한 여인이 제안대군 침소에 들어 갔다가 호되게 골탕 먹은 일이 있었다는데...) 나중에는 연산군이랑 죽이 잘 맞아서 둘이서 죽고 못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