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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제야의 종소리 / 김별 햇살과 바람 사이에서 반짝이던 나뭇잎이 떨어지고 모닥불 연기 속으로 사라져 버리듯이 이제 몇 시간이 지나면 이 한 해도 다 끝나버리고 말겠지요 끝없이 밀려오던 풍랑 속에서 하루하루를 온몸으로 버텨 온 고단한 삶이 너무도...

소주 한잔씩 하자 란 긴급제의에 그냥 생각없이 동의 했고, 술이야 군대 면세술 괘짝으로 같다놨으니...충분한데, 그 제야의 종소리 몇번인지 ? 아시져?? 이미 술은 알딸딸하게 취해가고 있는차에 긴급제의였으니... 첨엔 종소리 한번에 한잔 건배 하고...

떠밀려 여기저기 밀려 다녔던 기억이...넘어질뻔두 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제야의 종소리는 군대에서 듣던 종소리였습니다. 그때 제야의 종소리가 몇번 울리는지...종을 한번 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나도 길다는 것을 느꼈죠..흐흐 왜냐면..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