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다녀왔던 제주도 윗세오름... 2025년 2월에 다시 찾는 행운을 얻었다. 첫날에는 윗세오름을, 둘째날에는 제주 서부권 순례... 산행 사진 올릴 때 같이 올리면 좋았을텐데, 개학을 앞둔 시점에서 후기를 쓸 여력이 없어 이제야 글을 쓴다. 제주 그 아름다운...

오는 날에는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비가 떨어지는 소리와 비에 젖은 숲의 향기가 오래 묵은 스트레스까지 말끔히 사라지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 숲길을 걸을 때는 마지막 종착지까지 정복하듯이 걷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발을 붙드는 수많은 것들을...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들고 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박목월의 <이별의 노래>였다. 박목월이 제주도에서 나눈 짧은 사랑도 같이 떠올랐다. 이 시는...

듯 합니다. 겨울날씨가 혹독하지 않아서 추위에 약한 저에게는 제주도의 날씨는 딱인듯 합니다. 진이를 위해 비내리는 날은 야외...준이에게서 제발 제발하게 되는 태도들이 여기서는 다 쏟아지니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을 더 찾아야겠다는 당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