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막 소쿠리에 담아온 거 같다. 콩잎은 지역에 따라 별로 먹지 않는 곳도 있다. 경상도에서는 많이 먹지만, 전라도 충청도에서는 많이 먹지 않는다. 쌈밥 식당에서도 찾기 쉽지 않다. 여린 잎으로 보여도 조금 꺼끄러울 거 같은 느낌, 역시 약간 꺼끄럽고...

동그란 밥상에 놓고 그것들도 뚫어져라 보았다. 일을 못 가 방구석에 처박아 둔 밀떼모자 (밀짚모자)부터 그리기 시작했다. 누루시렁 색깔이 변한 모자가 귀자 앞에 놓인 하얀 종이에 옮겨졌다. 새것 같았던 예전 생각이 나 엽바위(모서리)에 이색 저색...

고사리를 소쿠리에 건져 올려 물기를 뺀다. 세상 물정 모르고 머리를 꼿꼿이 세우던 고사리가 한순간에 풀이 죽었다. 누군가에 의해 꺾이지 않았더라면 산과 들을 평정하며 푸르게 피어났을 것이다. 열여덟 살에 결혼한 어머니의 삶도 피어보지 못하고...

농장에서 수학한것 후원 대파ㅡ1박스 무우ㅡ2박스 상추ㅡ1소쿠리 사단법인 김춘경 이사장님 성심당빵6박스후원 권흥주회장님...20박스후원 김기곤 봉사자님 티슈1박스후원 오늘따끈한밥상 한우사골떡국 제주밀감 장떡 성심당빵 12월8일 (고)신채호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