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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에서는, 제주에서 상경하며 들른 백호 임제를 맞이하여 손곡 이달, 옥봉 백광훈, 송암 양대박 등 당대 내노라하는 시인들, 특히나 당시를 사랑해마지 않은 취향이 딱 맞아 사이도 돈독했던 그들이 모여 이 성대한 시회를 열어 서로 정겨이 시를...

광한루에서는, 제주에서 상경하며 들른 백호 임제를 맞이한 손곡 이달, 옥봉 백광훈, 송암 양대박 등당대 무르익었던 당시를 즐겨하던 내노라하는 시인들이 모여 이 성대한 시회를 열어 서로 정겨이 시를 주고받으며 다시 못 올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는데...

제주 자생입니다. 수수한 백화지만 자생이라 정이가네요.

구름처럼 정빅해 있고, 갈매기들이 포구의 공중을 날아다니거나 돛대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구진포 나루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구진포의 풍어제는 마을에서 주민들이 당제사를 지내고, 어민들은 배 위에서 뱃제사를 지냈으며, 용신제는 마안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