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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웃고 지나간다. 김 회장과 호근이는 저만치 앞서 가서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홍 회장이 부지런히 쫓아가고 나는 그 뒤에서...길을 완주했다. 5박 6일의 짧은 여정에 좋은 친구들과 좋은 날씨 속에서 무탈하게 잘 마쳤다. 백두산을 올랐을 때나...

좋다, 요즘은 완전 봄 날씨다 오늘은 정형외과에가서 발가락 실밥을 풀어달라 했으나,내일 풀어 준단다....(이런 ㄴㄱㄹ) 발가락...볼까 하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우리 동우회 사라 회원님이 갈켜준 호근 산책로로 방향을 정하고 서귀포로 출발.... (사라...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과거 이 지역에는 버섯을 키우는 농장들이 있었는데 그곳에 물을 공급하던 곳이라 한다. 잠시 숨을 돌리고...이곳까지 오기까지 쉴 틈 없이 걸었던 터라 다소 쌀쌀했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얼굴에는 땀빵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서귀포시 호근 풀하우스 2층 원룸. 누구랑: 남편과 둘이서 오붓하게. 어떻게: 뚜렷한 목적없이 푹~~~ 휴식^^ 그럼 간략한 후기를 남기도록 할게요. 교통편: 처음 계획은 차량렌트를 하려고 했는데 대중교통이 아주 잘 돼 있어서 차가 필요없었어요. 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