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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등대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팔미도 / 이석재 사월이 시작되자, 섬은 어스름과 함께 밀려드는 밀물 소리를 들으며 몸살을 앓았다 발치께에서부터 차오르는 푸르스름한 저녁 음계는 겨우내 바람이 할퀸 생채기를 다스리기 위해 분주하였고 연초록 잎들...

제11회 등대문학상 수상작/해양수산부 아버지의 그물 / 김은숙 오랜만에 아버지의 억센 팔이 촘촘한 그물을 밤바다에 던져요. 그물이 펴지며 흐르는 소리가 상쾌한 바람을 일으키죠. 밤이 잠깐 환하게 밝아오는 순간이에요. 그러면 은빛 뱃가죽을 뒤집으며...

[2023 제11회 등대문학상 수필부문 당선작] 박미림 외 최우수상 펄 / 박미림 ‘뒷개’는 외갓집 마을의 펄이다. 마을 뒤쪽을 꿰찬 이 뒷개는 올망졸망 이마를 맞댄 산과 산을 나무울타리 삼아 빙 둘러쳤다. 산골짝처럼 깊숙한 이 뒷개에 썰물이 지면, 밀물...

[2023 제11회 등대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작] 남선정 김성대 ■대상 단 하나의 빛 / 남선정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등롱 유리를 닦는 데 여념이 없었다. 아무리 닦아내어도 창 모서리에 낀 오래된 얼룩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소금기를 머금은 해풍이...

『제11회 등대문학상』작품 공모 안내 해양문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보급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예비)작가를 발굴하여 해양의 가치를 되새기고 해양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 하기 위하여 ｢제11회 등대문학상｣ 공모전을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많은...

제11회 등대문학상 작품 공모전 ■ 공모주제: 등대 또는 바다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 경험, 이야기 등이 표현된 미발표 자유작 ■ 참가자격: 일반 국민 및 기성ㆍ신인 작가 ■ 공모부문: 시(시조), 수필(수기), 단편소설 ■ 접수기간: 2023. 6. 1.(목) ~ 7...

보급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및 있는 (예비)작가를 발굴하여 해양의 가치를 되새기고, 해양문화 저변확대를 위하여 ｢제11회 등대문학상｣ 작품 공모전을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많은 참여바랍니다. ◆ 공모주제: 등대 또는 바다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

https://ulsan.mof.go.kr/ko/board.do?menuIdx=868&bbsIdx=97455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공지사항 ｢제11회 등대문학상｣ 작품 공모전 개최(접수 2023. 6.1. ~ 7.3.) 부서 항로표지과 담당자 항로표지과 등록일 2023-04-03 조회수 10 해양문학의 지속적인 발전...